강상주 서귀포시장이 대외홍보를 위한 언론과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해 기자실을 찾는 경우가 종종 있으나 일주일에 한번 있는 공식 브리핑을 제외하고는 거의 신변잡기식 대화가 많은데다 정작 중요한 질문에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다”는 식의 얘기로 넘어가는 기교를 발휘.
이에 대해 시청 일각에서는 “딱딱한 정책 및 행정이야기보다는 사람 살아가는 진솔한 이야기가 더 좋은 것이 아니냐”고 대변.
그러나 도시군간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행정계층구조 단일화 문제에 대해서는 자신의 반대 입장을 논리적으로 설명하지만 시의 정책과 선출직으로서의 선거관계문제, 인사문제, 통솔력문제 등 주변에서 나도는 얘기에 대해서는 이른바 ‘구렁이 담 넘어가는 식’으로 답변.
특히 타시군에서 지적하고 있는 서귀포 공무원들의 ‘만만디(?)’적 성격에 대해 정작 강 시장은 문제의 시급성을 지적, 개선의 지시를 내리지만 정작 관련 부서에서는 며칠이 지나야 이뤄지는 등 사실상 영(令)이 제대로 서지 않고 있는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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