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지적장애인 요리대회 열려
제주시협회 주관, 7개팀 참가
제주시협회 주관, 7개팀 참가
지적장애인들이 평소 갈고 닭은 요리솜씨를 뽐내는 대회가 열렸다.
(사)제주도지적장애인복지협회 제주시지부(지부장 이금희)는 21일 제주한라대 호텔조리과 요리실습실에서 지적장애인 ‘나도 이젠 요리왕’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5회재를 맞은 이번 행사는 지적장애인들이 식(食)생활을 스스로 영위하는 등 자립능력을 배양하고 이들의 식생활 문화의 문제점을 사회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회에는 장애인 4명과 지도교사 1명이 팀을 이룬 7개그룹이 참가해 소고기야채볶음밥 만들기 경연을 벌였다.
요리가 완성된 후에는 장애인이 직접 자기가 만든 요리 제목과 만든 이유를 간단히 소개했다.
심사위원들은 완성된 요리와 자기요리 발표를 기준으로 심사를 벌여 1․2․3위를 가려냈다.
이날 요리경연 외에도 응원자를 위한 레크리에이션 등 부대행사도 펼쳐졌다.
장애인복지협회 관계자는 “대회 참가자에겐 상을 타고 안 타고보다는 주어진 일을 마쳤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라며 “스스로 요리를 만들었다는 성취감과 자신감이 앞으로 이들의 자립생활에 큰 힘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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