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러, 100만달러 감귤수출 계약
제주-러, 100만달러 감귤수출 계약
  • 정흥남
  • 승인 200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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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까지 1000t 판매…당근 100t 양배추 50t도


내달중 100만달러(한화 약 14억원)어치 제주산 감귤이 러시아로 수출된다.

제주도는 최근 생산자단체 등으로 구성된 러시아 수출개척단을 블라디보스토크로 보내 이곳에 있는 코드라 무역관에서 현지 8개사의 바이어를 초청 처리난을 겪고 있는 제주산 월동채소 수출문제를 협의했다.

제주도는 이 과정에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농산물 수출입업무를 전담하는 YVI-라인사(社)와 내달까지 100만 달러어치의 감귤 1000t을 수출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YVI-라인사는 이달중 제주감협과 구체적인 운송 및 가격 등에 대한 세부협상을 마무리 한 뒤 내달 제주감귤을 수입할 계획이라고 제주도는 설명했다.

제주 수출개척단은 또 현지 유넥스 보스토크사(社)와 당근 100t, 양배추 50t을 각각 5만 달러, 2만 달러에 수출하기로 계약했다.

애월농협과 태양수출영농조합법인은 보스토치니 메리디언과 양배추 수출을, 성산농협은 키린티노코에 당근과 브로콜리 수출방안을 협의해 앞으로 가격을 절충하기로 했다.

수출개척단은 러시아 수입업체들이 제주산 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 서로 신뢰를 확보하고 가격 조건만 맞으면 얼마든지 수출을 확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으며,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관과 코트라 무역관과도 협조지원 체계를 구축했다고 소개했다.

강성근 제주도 친환경농축산국장은 "러시아 현지에서는 제주산 농산물이 중국산에 비해 안전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매년 정기적으로 현지에서 설명회 등을 개최해 제주 농산물의 인지도를 높이는 등 수출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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