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설원예농가들을 대상으로 한 실용적 에너지 절감방안 설명회가 열린다.
(사)제주감귤협의회(협의회장 강희철)와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신백훈)는 농촌진흥청과 함께 20일 서귀포시 김정문화회관에서 감귤 등 시설원예농가의 경영비 절감을 위한 에너지절감방안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이시영 박사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강연구 박사의 농업용 에너지절감을 위한 보온력 향상, 열효율 향상, 신재생에너지 이용기술 개발보급 등 ‘실용적 농업에너지 베스트 10’이라는 에너지절감기술이 소개된다.
농진청은 ▲수평형 지열히트펌프 이용 온실 냉·난방 기술 (난방비 78% 절감, 초기투자비 3.5년 회수) ▲농업용 열 회수형 환기장치(열회수 63∼80%, 난방비 50% 절감) ▲온풍난방기 배기열 회수장치(열회수 61∼85%, 난방비 16% 절감) ▲시설원예용 제습기(상품성 향상, 난방비 10% 절감) ▲중앙권취식 보온터널 자동개폐장치(난방비 60% 절감, 터널 개폐노력 절감 90%) 등의 절감방안을 설명한다.
또 ▲다겹보온커튼 이용 온실 보온력 향상기술(부직포 커튼대비 난방비 46% 절감) ▲지하수를 이용한 순환식 수막보온커튼(지하수 절약 81%, 난방비 67% 절감) ▲일사량 감응 자동 변온관리장치(난방비 25∼35% 절감, 상품성 8∼35% 향상) ▲온풍난방기의 열교환기 개량(열효율 11% 상승) ▲온풍난방기 버너 및 열교환기 분진제거 기술(연소효율 4% 상승, 난방비 18% 절감) 등을 소개, 농업 현장에서의 접목을 유도한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고유가 시대를 맞아 시설원예농가의 경영비 증가가 불가피하게 됨에 따라 농가 경쟁력제고차원에서 실용적 에너지절감방안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이날 제시된 다양한 절감 사례를 시설재배농가가 현장에서 접목할 수 있도록 유도, 안정적인 고품질감귤생산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