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2008제주감귤축제와 그 변천
[나의 생각] 2008제주감귤축제와 그 변천
  • 제주타임스
  • 승인 2008.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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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20부터 11월 23일까지 4일간 서귀포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제주감귤축제가 열린다.

    “국민비타민 제주감귤축제”라는 제목 아래 열리는 이번 축제는 공연 및 참여, 홍보, 체험, 판매, 전시 등의 지역으로 구성하여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놓고 있다.

    참여행사로는 제주 감귤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감귤송 경연대회, 제주감귤희망 콘서트 등이 개최될 계획이며, 홍보행사로는 도내 재배되고 있는 감귤류 품종 150여종과 세계 감귤류 품종 30여종을 모아놓은 감귤품종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체험행사로는 감귤약재를 이용한 웰빙 족욕 코너와 감귤을 재료로 한 음식만들기 체험, 감귤손수건 물들이기 체험, 감귤따기 체험이 진행된다.

    이 밖에도 농업신기술과 열대과수전시관, 분재전시관, 나비생태 전시관, 농기계·농자재 전시관 등 다양한 전시관이 설치된다.

    감귤축제가 이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많은 관광객들이 감귤축제 참가를 목적으로 찾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만큼 역사가 깊고 노하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 감귤 축제는 과일 축제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축제이다.

감귤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은 물론 감귤의 특성과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기 위하여 1981년 감귤아가씨 선발 대회를 계기로 본격 개최되기 시작하였으나 그 이전인 1974년부터 감귤품평회가 개최되어 오던 것을 시대의 흐름에 맞게 감귤축제로 발전하였다.

   1983년부터는 감귤아가씨 선발 대회, 우수농가 선발대회, 가공제품 전시, 감귤조리 경연대회 등 축제 프로그램이 한 층 더 다양해졌으며, 1987년부터는 감귤직매장 설치, 감귤 심포지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추가 포함되고 확대 발전하게 되었다.

    그러나 ‘06년부터는 감귤아가씨 선발대회는 폐지되었으며 행사 자체도 격년제 시행으로 내년에는 개최하지 않는다.

    제주 감귤 축제는 감귤농업인의 추수감사절이며 감귤의 생일날이다. 올여름 무척이나 쨍쨍했던 햇빚에 더욱 황금색으로 색깔과 맛이 더 좋아진 감귤을 서울에 있는 친구와 친척, 지인에게도 선물해 볼만하다.

김   영  호
제주특별자치도 감귤정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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