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구비 13억원 수주…안정적 연구토대 마련
제주대가 해양생물분야를 특성화분야로 선정,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관련 연구비 수주가 활발히 이뤄져 연구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18일 제주대에 따르면 최근 농림수산식품부가 공모한 수산특정연구과제에서 제주대 해양과학대가 제출한 3개 연구과제가 선정돼 올해 11월부터 각 사업별로 3~5년간 총 13억원을 수주했다.
이에 따라 제주대 해양생물분야는 향후 몇 년간 다양한 연구를 꾸준히 수행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이번에 이제희 교수는 ‘수산유용생물의 유전자 지도 작성 및 산업화 연구’ 대형사업과제 중 ‘GS-FLX를 이용한 유용유전자의 대량확보 및 성장관련 QTL확보’ 세부사업과제로 5년간 총 5억원의 연구비를 따냈다.
최광식 교수는 ‘바지락 대량 종묘생산’ 연구사업으로 3년간 총 4억원을, 전유진 교수는 ‘양식미더덕으로부터 항고혈압제 개발’이라는 수산가공식품분야에서 3년간 총 4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와 함께 제주대 해양과학대학은 현재 대학원 인력양성사업인 Post BK21 사업 1개를 유치한데 이어 내년 초에 또 다시 동종 사업 1개를 유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공학부에서 2개의 Post BK21 사업을 유치하는 것은 지방대학은 물론 수도권 대학에서도 드문 일이라고 제주대 측은 설명했다.
한편 제주대는 해양생물분야를 특성화분야로 지정해 2007년부터 3년간 4500만원의 특성화자금을 지원하는 등 해양생물분야를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전공으로 육성할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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