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검, 무단 이탈ㆍ불법 조업 등 250명 검거
전체 사건은 15.3% 늘어 2만3376건 접수
전체 사건은 15.3% 늘어 2만3376건 접수
올해 각종 범죄가 지난 해보다 15%나 더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제주지검은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지검에 접수된 전체 사건은 모두 2만3376건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1만9929건보다 3447건(15.3%)이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 사건 증가율 7.1%보다 갑절 이상 높은 증가율이다.
올해 음주운전 등 도로교통법 위반 사건은 모두 7288건이 발생했다.
작년 동기 4850건보다 무려 50.3%(2438건)나 늘었다. 음주운전 등의 심각성을 말해 주는 대목이다.
특히 지검은 늘어나는 외국인 범죄에 대해 엄정히 대처할 방침이다.
올 들어 10월까지 외국인 범죄는 모두 250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176명보다 74명(42%)이 더 발생했다.
지검 관계자는 “특히, 최근 배타적 경제수역(EEZ) 어업법을 위반해 불법 조업하는 중국 어선과 무비자로 도내에 들어와 취업 목적으로 도외로 나가려는 외국인 범죄가 늘고 있다”며 “검찰이 해경 등을 지휘해 불법조업 어선을 엄중 단속하고, 여권 위조 등의 사범에 대해서도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10월까지 EEZ 어업법 위반은 106건이 발생, 지난해 동기 92건보다 15.2%가 늘었고, 제주특별자치도법 위반은 29건.66명으로, 작년 동기 13건.26명보다 123%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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