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FTA포럼은 제주지역 특성을 감안한 FTA 보완대책을 수립해 경쟁력을 살릴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FTA 국내대책위원회에 건의했다.
제주 FTA 포럼은 17일 제주시 칼호텔에서 제주 포럼 위원과 박진근 FTA국내대책위원회 민간위원장, 진석류 FTA국내대책본부 전략기획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FTA 포럼 위원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문홍익 위원장은 “한미 FTA는 우리 경제의 현실을 직시 할 때 우리의 3대 교역국인 미국과의 FTA는 피할 수 없는 선택이지만, 우리 지역 실정을 감안하지 못한 것으로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며 “지역 특성을 살린 FTA 보완 후속조치가 반드시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허향진 제주발전연구원장은 “한미 FTA로 피해가 예상되는 1차산업 분야에 대한 보완 대책마련과 중앙정부 차원의 과감하고 결단있는 규제철폐와 서울의 금융중심지를 보완하는 제주 역외금융센터 설립”을 건의했다.
홍명표 관광협회장은 “지역 특성을 살린 관광·레저에 대한 지원대책으로 제주노선 국내외 항공노선 확충과 많은 피해가 예상되는 1차산업 지원하는 재원 마련을 위한 관광객 전용 카지노 도입이 필요하다”며 정부차원을 결단을 촉구했다.
김하운 한은제주본부장은 “FTA에 따른 지역별 보완대책이 미흡하다”며 “보완대책을 충실히 마련해 주민들을 설득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진근 FTA 국내대책위원회 민간위원장은 “지역 FTA 포럼위원들의 요청사항을 중앙부처에서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