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전국으뜸농산물한마당 금ㆍ은ㆍ동 휩쓸어
최근 경기도 성남하나라마트에서 열린 ‘제17회 전국으뜸농산물한마당’에서 제주산 농산물들이 으뜸 농산물로 선정돼는 진가를 발휘했다.
한국농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회장 고영천)는 ‘제17회 전국으뜸농산물한마당’에서 도내 대표로 참가한 농업경영인들이 금상과 은상, 동상을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이뤄진 최종심사 결과 변동환씨(제주시 애월읍·45)가 출품한 콜라비(채소)가 심사위원들에게 호평을 받으면서 만장일치로 금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김대인씨(서귀포시 강정동·41)가 출품한 제누드(화훼)는 서울시의 철쭉과 치열한 경쟁 끝에 아쉽게 은상을 받았으며, 김필환씨(제주시 이동2동·39)가 출품한 레몬(과수)은 동상에 선정됐다.
변동현씨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큰 상을 받게 돼 한 해 동안 땀 흘린 결실을 거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무엇보다 제주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으뜸농산물한마당은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 한국농어민신문,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주최하는 전국단위 행사로 국내에서 가장 큰 농업대회다.
올해 대회에는 채소류, 과일, 곡류, 화훼류, 특산품 등 전국 10개 도에서 500여 품목의 우수농산물이 출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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