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한복만들기 등 3개 교육과정 연말까지 운영
최근 들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주민을 지역사회 일원으로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한 사업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외국인과 도민이 더불어 살아가는 다문화 공동체 구현을 위해 사업비 2500만원(국비)을 들여 3개 교육과정을 개설,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교육과정은 △전통한복만들기 등 문화체험 △외국인주민 한글교육 △컴퓨터교육 등으로 이달 중순부터 오는 12월말까지 희망하는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사업별 주요내용을 보면 문화체험의 경우 한복 착용 요령 습득 및 예절교육, 제주 전통의상인 갈옷의 염색과정의 기초 실습 등 통해 한국 전통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한글교육에서는 결혼이민자, 유학생, 국제결혼가정 자녀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이들의 실생활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컴퓨터교육은 정보화 사회의 적응력 도모를 위한 것으로 홈페이지 제작 등 컴퓨터 활용능력 배양을 도와주게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도내 외국인주민 지원단체의 운영 프로그램과 연계,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프로그램별 전문 강사와 수준 높은 교재 선정으로 운영의 내실화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말 현재 도내 거주 외국인은 505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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