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소한 축제장소ㆍ개최지 행사홍보 등은 개선돼야
제주감귤의 효능과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소비 저변확대를 위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2008 제주감귤홍보 소비자 한마당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제주감귤홍보 소비자 한마당 축제’는 도시민들에게 문화공연, 체험행사를 통한 다채로운 즐길거리와 제주감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 국민 모두가 건강 지킴이로서 제주감귤을 애용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이번 축제는 서울 도심지 한복판에서 감귤을 직접 따서 먹을 수 있도록 하는 등 도시민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큰 호응을 얻었지만 개선돼야 할 문제점도 노출됐다.
가장 큰 성과는 1000만 인구가 밀집한 대도시이자 최대 소비지인 서울 한복판에서 소비자 중심의 감귤축제를 개최, 제주감귤을 효능과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는 점이다.
사흘간의 축제를 통해 제주감귤의 효능과 우수성을 적극 알려 사과, 배, 포도 등 경쟁과일뿐만 아니라 수입산 오렌지와의 경쟁우위를 확보, 감귤에 대한 인식변화 및 소비 저변확대를 이끌어 냈다.
또한 서울 도심지 한복판에서 감귤을 직접 따서 먹을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체험의 장 과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마련, 서울 도심의 대표적인 지역축제로의 정착에도 한발 앞서가게 됐다.
하지만 개선해야 할 문제점도 지적됐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서울시민들의 발길을 잡으려 했으나 장소가 너무 협소해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축제 장소를 보다 넓은 곳으로 이동해 개최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이 곳곳서 개진됐다.
축제를 알리는 현수막 등이 곳곳에 게시되지 않은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실제 축제장에서 300여m만 벗어났는에도 감귤축제의 개최 여부를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서울시 등의 협조를 얻어 곳곳에 현수막 등을 내걸고 보다 많은 시민들이 감귤축제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행사 주최 측과 주관 단체 및 기관 중심의 개막식도 앞으로는 탈피해야할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한 예로 여타 다른 축제와 같이 참석 인사를 소개하는데만 수분이 소요됐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