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이용시설 지역여건 무시"
"자전거 이용시설 지역여건 무시"
  • 임성준
  • 승인 2008.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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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의제21 토론회, "생활동선과 대중교통수단 연계해야"
도, 버스캐리어 및 무인 공공자전거 이용시스템 구축 추진
자전거 이용시설 설치와 관리가 지역여건을 무시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시의제21협의회는 14일 제주시 일도2동 복지회관에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시스템 구축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가졌다.

김양보 제주도 환경정책과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다른 지형과 문화, 다른 교통체계와 연계된 자전거 이용시설 구축이 미흡하다"며 "주민생활 동선과 대중교통수단과 연계된 자전거 이용시설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자전거주차장과 보관소, 버스캐리어 등 부족한 자전거이용시설의 확충이 시급하다고 했다.

또 자전거 이용 활성화의 문제점으로 △국가적.지방적 차원의 종합적.유기적 정책 추진 미흡 △시설 위주의 하드웨어정책으로 자전거 문화 확산을 위한 소프트적 프로그램 미흡 △자동차 편의 위주의 도로 교통체계 시스템을 꼽았다.

제주형 자전거 이용 활성화 시스템 구축방안으로 제주 해안선과 도심을 연결하는 순환자전거도로를 조성하고 탄소포인트제와 연계한 도민 인센티브제도 마련 등을 제시했다.

그는 제주형 자전거 이용활성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올해 말까지 자전거 이용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내년까지 버스캐리어(200대) 및 공공자전거 이용시스템(3개소 300대) 구축, 자전거이용활성화 위원회 조직 등의 정책을 추진한다고 소개했다.

이날 토론에는 강철수 이도2동장, 홍성표 자전거타기활성화제주시협의회장, 고승익 제주시관광축제위원장, 송성준 농학박사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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