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객 감소로 비상
신혼여행객 감소로 비상
  • 김용덕 기자
  • 승인 200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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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전년동기 37% 감소

신혼여행지로 각광을 받던 서귀포시가 신혼여행객의 감소로 비상이 걸렸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관내 관광지를 찾은 신혼여행객은 5만8004명으로 전년동기 9만2890명 대비 37.%나 감소했다.
신혼여행이 시작되는 9월한달동안만 하더라도 3260명이 방문,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0명가량이 줄었다.

일반단체관광객도 지난해 17만5736명에서 18.5%가 줄어든 14만3265명이 방문, 전체적으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수학여행단이 전년동기대비 73.8%나 증가한 13만9923명이 찾았으나 9월말현재 214만8864명에 그치는 등 -1.9% 감소세로 돌아섰다.

반면 외국인관광객은 올들어 9월말 현재 13만9923명이 방문, 전년동기 8만504명 대비 무려 73.8%나 늘었다. 이는 국제컨벤션센터와 관내 관광호텔에서 열린 각종 국제세미나에 힙입은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신혼여행객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더 두고 봐야 알 수 있다”면서 “대학시절 수학여행 등으로 서귀포시를 찾은 이후 신혼여행지를 외국으로 돌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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