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가 소방조직 일대 쇄신 기본계획을 마련하는 등 제2의 조직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제주도소방본부는 11일 인사와 조직, 복무관리 개선 및 대응능력과 불합리한 관습 행태 개선 등 7개 분야에 대한 쇄신 기본 계획을 발표했다.

소방본부는 이날 인력개발원에서 소방공무원들에게 소방쇄신 계획에 대해 특별 교육하고, 제2의 조직 쇄신을 위한 소방 공직 결의대회를 가졌다.

분야별 쇄신 계획을 보면, 인사.조직 분야의 경우 전 직원 순환근무제 운영 및 지역 연고지 우선 인사에, 복무관리 분야는 비상소집 개선 등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또, 대응능력 분야는 소방차량에 GPS를 설치해 출동하고, 직장예절 분야에서는 직원 상.하 간 호칭 개선에 주력키로 했다.

이와 함께 불합리한 관습과 행태는 상.하급자 모두 공통된 사항으로서 올바른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도소방본부의 이번 조직 일대 쇄신 계획은 최근 문제가 된 제주 소방 간부 공무원의 비위 및 폭행사건 등과 관련해 상당 부분 실추된 조직의 이미지를 바꾸려는 조치인 것으로 보여 성공 여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