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카지노그룹이 제주도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의 대기업인 순탁 홀딩스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젠팅 그룹, 라스베이거스 샌즈, MGM 미라지 등 카지노 관련 기업들이 제주도 카지노 및 리조트에 투자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들 주요 업체 관계자들을 포함해 소규모 투자자들이 3개월 전 투자잠재력을 평가하기 위해 제주도를 방문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이와 관련, 제주도 관계자는 "이들은 제주도의 관광산업 인프라와 향후 전망에 대해 강한 관심을 보였다"면서 "그러나 내국인이 카지노를 이용할 수 없는 법적인 제약 때문에 실제로 투자를 하는 문제에 대해서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