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족이 지역주민과 한데 어우러지는 행사가 개최된다.

10일 제주도에 따르면 한림라이온스클럽(회장 김익준)이 주최하고 월계수라이온스클럽․서부종합사회복지관이 공동주관하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다문화 어울림마당 잔치’가 오는 15일 오전 10시30분 제주시 한림읍체육관에서 열린다.

결혼이주여성들의 지역사회에 빠른 정착과 다문화가족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한림읍, 애월읍, 한경면 등 도내 서부지역에 거주하는 결혼 이주민 여성 155가구와 기관단체장 및 주민, 라이온스 가족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행사로는 풍물패 식전행사와 기념식에 이어 실내축구, 2인삼각경기 등 명랑운동회, 필리핀 민속무용공연, 마술공연, 노래자랑대회 등이 펼쳐진다.

한림라이온스클럽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다문화 가정과 지역주민이 함께함으로써 다문화가정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결혼이주여성의 지역사회에 빠른 정착을 돕기 위한 것”이라며 “다문화가정과 지역주민이 한 층 더 가까워지면서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