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악화 영세사업자 돈 가뭄
경제악화 영세사업자 돈 가뭄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8.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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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숨통 위해 제주신용보증재단으로 GO!GO!
올 들어 신규보증 1843건, 423억원 지원

올 들어 제주신용보증재단의 신규 보증지원 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신용보증대단이 일자리창출 및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보증공급을 확대한데 따른 것이지만 도내 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이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얼마나 돈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10일 제주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도내 영세자영업자 및 1차산업 종사자 등에 대한 신규 보증공급 실적은 1843건에 423억원에 이른다. 지역별로는 제주시가 1514건·348억원, 서귀포시 329건·75억원 등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456건 379억원 대비 387건·44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이 같은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500억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기 등 경제상황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영세자영업자들이 자금난 해소를 위해 제주신보재단을 찾고 있는 것이다.

이 처럼 제주신보재단의 보증공급이 확대되면서 지난 2006년부터 지난달 말 현재 제주신보의 총 보증지원 실적은 5327건·1312억원에 달한다. 최근 3년간 도내 전체 3만9843개의 업체 가운데 13.5%가 보증지원을 받은 셈이다.

한편 제주신보재단은 신용등급이 낮은 영세자영업자들의 일자리 마련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Micro Credit’시범사업에 총 1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문창래 제주신보재단 이사장은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번 사업은 당초 3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수요가 증가하고 특별출연이 이어지면서 100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며 “올해 말까지 1000개업체, 2500여명의 자영업 종사자들의 일거리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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