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까지 49억2천만원 투입…국가대표 축산물로 자리매김 계획
제주흑돼지가 글로벌브랜드로 집중 육성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흑돼지가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향토산업육성사업’대상으로 선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3년간 흑돼지 가공, 유통 및 연구분야에 총 30억원(국비)을 투입한다고 5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 기간 제주흑돼지 특이성 발굴을 비롯해 신상품 개발, 제주흑돼지 발전방안 워크숍, 통합브랜드 및 인증프로그램 개발, 전문 판매장 개설, 선지 우수사레 벤치마킹, 제품생산 기반시설, 홍보마케팅 등을 집중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오는 12월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제주흑돼지고기 명품화 사업단’을 구성, 흑돼지 사업에 대한 심의 의결 및 추진방향 모색, 홍보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등 혁신역량을 모아 나갈 방침이다.
도는 앞서 올해 19억2000만원을 투입, 외국산 흑돼지 종돈 도입, 흑돼지 모돈 갱신비 지원 등 흑돼지 생산 확대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흑돼지 사육비율을 현재 6.4%에서 올해 15%까지 확대한데 이어 2017년에는 50%까지 늘릴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향토자원인 제주 흑돼지를 이용한 명품화 육성을 통해 국내 최고의 브랜드로 확실히 자리매김 한데 이어 FTA에 대응한 글로벌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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