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위기 '중소기업 지켜라'
유동성 위기 '중소기업 지켜라'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8.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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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중소기업 금융애로 상시 점검 체제 가동…지원반 파견

도내 중소기업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금융애로 상시 점검 체제가 가동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금융권의 대출축소, 여신관리 강화 등 지역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이 발생함에 따라 도청 본관 1층 기업사랑방에 ‘중소기업 금융애로상담센터’를 설치,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센터는 개별기업 금융애로에 대한 접수 및 상담, 필요자금을 알선해 주게 되며 특히 기존대출의 조기회수 및 만기 연장시 대출 한도 축소와 추가담보 요구 등 금융권의 불합리한 관행과 조치에 대해서도 해결책을 제시하게 된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육성자금 등 정책자금 대출동향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기업의 자금동향 파악과 현안사항 협의를 위해 시중은행 및 보증기관의 실무자와 중소기업 대표가 참여하는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접수된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종전 기업사랑현장기동봉사단을 금융기관 위주로 재편한 ‘금융애로현장지원반’을 기업현장에 파견, 해결될 수 있도록 한다.

이밖에 도는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도가 운영하는 정책자금 운영에 반영하고 금융권 협조사항에 대해서는 제주금융협의회와 하영하영회 등 지역 금융기관 협의체를 통해 방안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또 제도개선 등 중앙 차원의 해결 과제는 중소기업청의 ‘금융지원위원회’를 통해 건의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금융회사들이 보다 넓은 시각에서 중소기업과 상생적 동반자 관계임을 인식해 줬으면 한다”며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하고 “도내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참여유도를 위해 금융애로 해결에 앞장선 금융기관 담당자 등을 연말 포상하는 등의 인센티브 방안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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