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무지 일궈 사계절 꽃 미로 정원 조성"
"황무지 일궈 사계절 꽃 미로 정원 조성"
  • 임성준
  • 승인 2008.1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농연애월읍회, 해안도로 유휴지 3만㎡ 관광자원화 '구슬땀'
농업인들이 황무지를 일궈 사계절 꽃피는 해변 미로 정원 조성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애월읍회(회장 양철우)는 애월읍 고내리 해안도로변 일대 3만㎡에 '사
계절 해변 미로 꽃 숲'을 조성하고 있다.

이 부지는 채석장으로 사용했다가 현재는 놀리고 있는 땅이다.

양철우 회장은 3일 "채석장으로 사용해 왔던 곳이어서 돌멩이와 자갈 등이 많아 척박해 농
사도 지을 수도 없어 방치되면서 해안도로변 미관을 해치고 있다"며 "채석장 복구 토지를
개척해 관광자원으로 만들자는 생각에서 이 일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회원들은 봄에는 유채꽃과 청보리, 여름에는 해바라기와 옥수수, 가을에는 메밀과 수수, 겨
울에는 보리와 갈대 등을 심어 이 곳을 사계절 꽃 피는 미로정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양 회장과 회원 30여명은 지난 주말 트랙터 8대를 동원해 밭을 갈고 비료 100포와 유채씨
30㎏을 뿌렸다.<사진>

내년 봄 노란 유채꽃 장관을 연출하기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 것.

애월읍 관계자는 "해안도로를 관광자원화 하기 위해 농업인들이 대규모 꽃 정원을 조성하는
등 관광경쟁력을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해안도로변 휴양.숙박.음식점 등 지역경제 활
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