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 대만 역사언어연구소 부소장 초청 강연회
국립제주박물관(관장 손명조)은 오는 5일 대만 중앙연구원 역사언어연구소 장진화(臧振華)부소장을 초청, ‘고고학으로 본 대만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강연회를 연다.
제주박물관은 2004년부터 해외 섬 문화와 해양교류의 중요성을 규명하기 위한 해양문물교류조사연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대만을 조사하고 있으며 대만의 독특한 문화와 최근 연구 성과를 구체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이번 강연회를 마련했다.
대만 중앙연구원 역사언어연구소는 중국과 대만, 동남아시아의 고고학, 인류학, 문자학, 역사학 등을 연구하는 대만 최고의 학술연구기관이다.
장 부소장은 대만․중국․동남아시아지역 고고학에 대한 풍부한 연구경력을 갖고 있는 이 분야 최고의 권위자이다.
이번 강연은 국내에서 최초로 대만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자리로 장 부소장은 대만이 역사시대로 편입되는 17세기 이전까지의 선사문화를 소개한다.
빙하기 때 대만이 중국대륙과 연결되었을 때의 구석기문화와 섬으로 분리된 이후 독특한 지역성을 띠는 신석기․철기시대문화를 유적과 유물을 통해 살펴본다.
제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강연은 동아시아의 다양한 섬 문화를 이해함과 동시에 제주 섬 문화 연구의 시각을 넓히고 양 지역 섬 문화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참석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강연은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국립제주박물관 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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