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 3인 5번 홀은 거리가 길고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그린은 전체적으로 오르막을 형성하고 있다.
티샷 지점에서 좌.우측이 잘 보이지 않으며, 우측 벙커를 유의하며 공략하면 된다.
지난 시간에 이어 내리막 경사의 러프에서 그린을 공략하는 방법에 대해서 기술하도록 하겠다.
볼의 위치는 상체의 기울기에 따라 조금의 변화가 있지만 대체로 오른쪽 가슴 아래에 위치시킨다.
만약 깊은 러프인 경우에는 가슴 중앙에 볼을 두어야 쉽게 탈출 할 수 있을 것이다.
백스윙은 상체는 내리막 경사면에 따라 기울어진 상태의 ‘셋 업’이므로 자연스럽게 가파른 스윙을 하게 된다.
(손목의 코킹은 경사면에 따라 자연스럽게 해줌) 상체가 기울어진 상태에서 테이크 백 시, 체중 이동을 하게 되면 다운스윙 시 정확한 임팩트를 구사하기 어렵다.
또한 오르막 경사에서는 뒤땅을 유발할 수도 있다.
따라서 백스윙 시에는 하체를 고정시키고 상체로만 하되 풀스윙을 하지 않고 하프 스윙만 한다.
그렇게 하면 몸의 움직임을 최대한 자제해 임팩트를 정확하게 할 수 있다.
다운스윙 리더는 왼쪽 등, 허리부터 시작하되 목표 방향으로 살짝 밀어주듯이 회전시키며, 스윙의 패스는 자연스럽게 아웃에서 인으로 왼 손등이 목표지점을 향할 수 있도록 해서 볼을 목표 방향으로 띄워 보내기 쉬워진다.
다운스윙 시, 체중의 이동은 왼발에 전부 실어주는 것도 주의하도록 한다.
임팩트 시에는 클럽의 헤드 페이스는 목표 방향보다 조금 닫힌 형태로 이루어지며, 볼을 ‘힛 팅’하는 순간에 볼 아래 부분을 찍듯이 하며 손목의 로테이션은 일반적인 샷을 할 때보다 조금 빨리 해줌으로 헤드를 살짝 닫힌 상태를 유지시켜주는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팔로우 스루 역시 클럽의 헤드가 경사진 지면을 따라 수평을 이루게 한다.
절대 헤드를 위로 퍼올리는 형태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손목 로테이션을 빨리함으로 인해 임팩트 후에 클럽 헤드를 정지시킨다는 느낌으로 팔로우 스루를 해준다.
이 때 헤드 페이스 면은 지면과 수직을 이루고 있는 형태가 되고, 결과를 빨리 확인하고 싶은 마음에 목표를 바라보는 헤드업은 절대 금물이다.
이 자세가 곧 피니쉬가 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린의 경사에 따라 클럽의 선택을 달리 하도록 하며, 오르막 경사가 심하거나 ‘뒷 핀’일 경우면 로프트 각이 적은 9번 아이언으로 하며, 반대로 경사가 심하지 않고 ‘앞 핀’일 경우는 피칭 웨지나 어프로치 웨지가 적당하다고 본다.
서 승 태
한라대학 관광레져스포츠과 겸임교수
골프경영학 박사과정 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