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1500원대 진입
휘발유 1500원대 진입
  • 정흥남
  • 승인 2008.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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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주유소는 ‘고가 배짱영업’…소비자 우롱


최근 연일 계속되고 있는 국제유가의 하락세에 따라 제주지역 일부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1500원대로 진입했다.

휘발유 ℓ당 1500원대는 지난해 10월 수준으로 되돌아 간 것이다.

31일 제주도에 따르면 큰 폭으로 떨어지는 국제유가와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하락추세에 맞춰 국내 정유사들이 주유소에 공급하는 가격을 일제히 내렸다.

이에 따라 31일 서귀포시 소재 한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ℓ당 1590원으로 떨어졌다.

제주도는 이날 제주지역 평균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ℓ당 1631원으로 전주에 비해 평균 20원 정도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유는 ℓ당 평균 1497원으로 역시 전주보다 다소 하락했다.

그러나 일부 주유소 및 대리점 직영주유소들은 아직도 높은 유류 가격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제주시 지역의 경우 이날 휘발유 가격하락에도 불구하고 ℓ당 1650원을 받았다.

또 경유 판매가격도 ℓ당 1520원을 받아 이를 모르고 찾은 소비자들로부터 불만을 샀다.

한편 국제유가는 최근 3개월새 30T이상 하락하면서 조만간 배럴당 50달러선까지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선물가격은 전날 종가보다 1.54달러(2.3%) 하락한 배럴당 65.96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6월이후 최저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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