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톳’ 단체표장 권리화 가능성 충분
‘제주 톳’ 단체표장 권리화 가능성 충분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8.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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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상의 지식재산센터, 지리적특성 및 품질특성 연구 최종보고회 개최

청정 제주산 톳이 다른 지역보다 우수한 품질과 유익한 성분을 갖고 있어 특허청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권리화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상공회의소 제주지식재산센터는 28일 지역 유명특산품에 대한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권리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주산 ‘톳’의 지리적 특성 및 품질특성에 대한 연구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구용역 책임을 맡은 이경호 위너스국제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는 “제주 톳을 타지역산과 비교한 성분분석 결과 상대적으로 칼륨성분이 27%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혀,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으로의 등록요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결과 제주 자연산 톳 칼륨함유량은 100g에 4.87g으로 완도 양식 톳(100g당 3.59g)에 비해 높았다. 칼륨(K)은 나트륨(Na) 섭취가 원인이 되는 고협압에 탁월한 효능이 있으며, 성인의 경우 하루 2~3g 정도 칼륨이 필요하다.

이경호 변리사는 이어 “제주 톳은 제주해안이 경사가 완만한 조간대로 폭넓게 발달되어 있어 톳 생육을 위한 지형적 조건이 양호하며, 현무암층의 발달로 해안 암벽에 굴곡과 요철이 많고 자연산 톳이 서식하기에 매우 적합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경호 변리사는 “제주산 톳의 희소성으로 인한 상품가치를 높이기 위한 홍보와 마케팅 전략을 마련함은 물론 지리적 특성인 청정해역의 이미지와 제주 자연산 톳의 품질 특성에 의한 무공해 제주산 톳으로서의 건강식품 이미지가 연계되도록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한편 제주지식재산센터는 이번 최종용역보고서를 토대로 관련단체를 통해 11월중 특허청에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권리화 등록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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