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105억 사업지로 대정읍 결정
내년부터 2010년까지 서귀포시 대정읍 지역에 국비 50억원과 지방비 50억원, 민자 5억원 등 105억원이 투입되는 소도읍 개발 사업이 이뤄지는 가운데 정부의 소도읍 사업 대상지 심사 때 구좌읍이 탈락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을 둘러싼 해석이 분분.
행정안전부는 최근 제주시 구좌읍과 서귀포시 대정읍이 제출한 ‘소도읍 개발사업’에 대한 심사를 벌여 지역특산품인 마늘을 이용한 가공시설사업과 폐교된 무릉초등학교 부지를 생태학습장으로 활용, 생태 체험골 조성사업 등의 아이디어를 제출한 대정읍을 낙점.
그런데 소도읍 개발 사업을 신청한 구좌읍 역시 공교롭게도 제주 최대의 당근 주산지인 점과 지역 내 철새도래지가 소재해 자연친화적 생태체험 사업이 가능한데도 결국 대정읍에 패배.
이에 따라 제주도청 주변에서는 공교롭게도 이번 경쟁에 나선 지역이 한곳은 김태환 지사의 고향(구좌읍)인 점과 다른 곳은 현진수 현 도시건설방재국장의 고향인 점을 들어 구좌읍이 패배한 배경을 두고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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