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74.4% "관광객카지노 찬성"
도민 74.4% "관광객카지노 찬성"
  • 임성준
  • 승인 2008.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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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관광협회 1010명 설문, 부정적 요소 대책 마련 전제
도민 가운데 74.4%가 관광객전용카지노 도입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주도관광협회가 미래리서치에 의뢰해 도민 101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3일부터 10일까지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다.

설문 결과 도박중독자 양산 등 부작용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결우 응답자의 74.4%가 도입에 찬성했고, 25%가 반대했다.

카지노 유형은 응답자의 59.7%가 복합리조트형을 선호했고, 34.6%는 소규모형을 꼽았다.

사업주체로는 공공과 민간, 도민주 공모 형태가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37.5%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공공+민간기업(29.5%), 공공 단독(17.8%), 민간 주도(8.3%) 순이었다.

도민들은 관광객 전용 카지노가 도입될 경우 지역민을 우선 고용해야 하고, 수익금을 교육 의료비 지원에 써야 한다는 요구가 가장 많았다.

'제주도 관광객 전용 카지노 도입 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을 맡은 한국관광개발연구원은 28일 최종보고회에서 "통상개방에 따른 제주농업의 어려움 직면, 고립된 경제산업구조로 인한 성장 한계 상황, 제주관광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이 시급한 지역 상황에 대응해야 한다"며 관광객카지노 도입 타당성을 강조했다.

연구원은 관광객카지노 도입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특별법 4단계 제도개선 과제에 반영하고 국제포럼 개최와 시민단체와의 협의 등 공론화가 절실하다고 조언했다.

또 (가칭)관광객 전용 카지노 주민추진위원회와 태스크포스팀을 설립해 부작용 저감 방안과 주민이익 환원 방안 등을 담은 실시계획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구원은 또 외국인전용카지노 활성화를 위해 △교통 및 접근성 개선 △서비스 개선 △지역특성을 반영한 브랜드 이미지 창출, △마케팅역량 강화 등이 필요하며, 제주 카지노관리기구 도입을 통해 시장 규모에 적합한 구조조정을 유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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