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향악단 정기연주회…30일 문예회관
베토벤 교향곡 제7번 등 연주
베토벤 교향곡 제7번 등 연주
제주교향악단 제78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이형근 영남대 음악대학 교수의 지휘와 피아니스트 심희정 제주대 교수의 협연으로 감미로운 선율을 전한다.
이날 베르디의 오페라 ‘나부코’ 서곡에 이어,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2번과 베토벤의 교향곡 제7번이 차례로 연주된다.
1842년 3월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에서 초연된 나부코는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나부코도노소르 왕의 비극을 다룬 베르디 초기의 걸작이다.
여러 테마를 연결시켜 다양하게 썼는데 대체로 소나타 형식으로 작곡됐다.
쇼팽의 피아노협주곡 2번은 1번보다 먼저 작곡됐다고 한다.
이 곡을 쓸 당시 쇼팽은 바르샤바 음악학교의 한 여학생을 연모하고 있었는데 그 같은 연모의 정이 2악장에 표현됐다.
베토벤의 교향곡 제7번은 벤토벤 스스로 “장대한 교향곡”이라고 할 정도로 웅장한 곡이며, 특히 가요적 느낌이 드는 2악장은 단독으로 자주 연주될 정도로 인기가 많은 곡이다.
바그너는 이 작품에 대해 “지금까지 세계의 예술이 창조하지 못했던 명쾌한 작품”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한편 제주교향악단은 이번 공연으로 올해 계획했던 총 32회의 음악회 중 28회를 마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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