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이 저소득가구를 대상으로 낡은 조명기기를 고효율기기로 바꾸어주는 ‘고효율조명기기 무상지원사업’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한국전력 제주지사(지사장 허열)는 지난 2004년부터 도내 저소득가구를 대상으로 ‘고효율조명기기 무상지원사업’을 전개, 지난해까지 총 1665가구(2억9600만원 투입)의 저효율 조명기기를 교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어 올해에는 1570가구를 대상(2억6200만원)으로 교체사업을 벌여 현재 1000가구에 대한 교체를 마무리했다. 나머지 570가구는 연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고효율조명기기로 교체시 안정기의 경우 일반제품에 비해 36%, 안정기내장형 램프는 백열전구에 비해 75%정도의 절전효과를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한전 제주지사는 이번 조명기기 교체사업으로 가구당 연간 약272㎾h의 전기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가구당 연간 3만1140원(전체 4900만원)의 전기요금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전사회봉사단과 저압협력업체와 합동으로 시행되고 있는 이 사업은 20W×2등용, 40W×1등용 형광등을 고효율 32W×1등용으로, 40W×2등용은 고효율 32W×2등용으로, 백열전구 30W, 60W, 100W는 안정기내장형램프 20W로 교체해 주게 된다. 내선설비 무상점검 및 콘센트, 소켓 교체 등 간이보수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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