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건강사회 위한 '선플 달기' 운동
[사설] 건강사회 위한 '선플 달기' 운동
  • 제주타임스
  • 승인 2008.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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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제주시 중앙중학교에서 시범으로 실시해오던 인터넷 선플(착한 댓글)달기 운동이 도내 초ㆍ중ㆍ고 전 학교로 확산된다.

최근 인터넷 악플(악성 댓글)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인성을 악으로 오염시키는 부작용이 한계 상황을 뛰어넘은 상황에서 전개되는 제주 학생사회의 선플달기 운동은 전국적 관심을 부르기에 충분하다.

23일 도교육청과 (사)선플달기국민운동본부가 주관하는 ‘선플달기운동 선포식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한 선플달기 결의대회’에는 도내 181개 초ㆍ중ㆍ고 교사와 학부모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교사들과 학부모들은 도내 모든 학교에서 ‘선플달기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결의했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앞으로는 선플달기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봉사점수를 부여하기로 했다.

악플의 사회적 해악은 이미 드러난 상태다. 최근 악플에 시달리던 유명 연예인들의 자살도 악플의 해악이 얼마나 큰지를 단적으로 말해주는 것이다.

그러기에 도교육청의 선플 달기 운동은 이 같은 사회적 해악을 줄이고 학생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갖도록 하는 인성교육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제주학생들의 선플 달기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돼 서로 격려하고 칭찬하는 풍토를 조성 할 수 있다면 이는 바로 아름답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힘의 바탕이 될 것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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