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군 관내에서 생산되는 농수축산물 조수입이 올들어 8월말현재 4219억원으로 전년동기 3928억원 대비 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군에 따르면 지난 8월말까지 지역 실물경제 동향을 분석한 결과 농수축산물 조수입이 증가한데다 주요 관광지 관람객수 증가, 수출증가 등으로 어려운 지역경제에 다소 도움을 주고 있다.
농수축산물 조수입별 현황을 보면 감귤류 조수입은 9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772억원보다 25% 늘어났다.
밭작물 조수입을 대부분 차지하고 있는 가을감자의 경우 태풍 매미등의 영향으로 당초 2058ha에서 1083ha로 축소, 지난해 391원보다 220억원이 감소한 171억원으로 크게 떨어지는 등 전체적으로 10% 감소했다.
축산물 조수입은 돼지 사육농가 조수입 증가로 395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29억원보다 37% 증가했다.
수산물은 넙치양식이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꾸준한 수출에 힙입어 지난해보다 153억원이 불어난 815억원을 벌어들이는 등 전체적으로 1307억원의 조수입을 올려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했다.
남군 관내 주요 관광지 11개소(공영 5, 사설 6)의 관람객수도 328만1000명으로 지난해 305만9000명보다 7% 증가했다.
성산 및 화순항 입출하 물동량 역시 92만4000t을 기록, 전년동기 86만t보다 7.4%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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