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은 가라’…‘선플달기운동’ 전개
‘악플은 가라’…‘선플달기운동’ 전개
  • 한경훈
  • 승인 2008.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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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모든 학교 홈페이지에 '선플방' 설치

악성 댓글(악플)로 인한 연예인 자살사건이 잇따르면서 ‘악플’이 사회 문제화 되고 있는 가운데 착한 댓글(선플)로 상대를 존중하고 격려하는 운동이 도내에서 본격화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사)선플달기국민운동본부(대표 민병철)와 함께 선플운동을 도내 전학교로 확산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선플운동은 ‘아름다운 글과 아름다운 말로 만드는 아름다운 인터넷 세상, 아름다운 우리세상’을 주제로 참사랑실천학부모회 제주지부가 주관, 도내 모든 초․중․고와 특수학교 컴퓨터실에 ‘선플방’을 설치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각급학교 선플 지도 교사에 대한 사전 교육을 실시, 오는 12월까지 선플방 설치를 완료한 후 학생들에게 선플달기 과제를 부여할 계획이다.

 선플달기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학생에게는 자원봉사 점수를 인정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제주에서 시작된 선플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 아름다운 네티즌 문화가 사회전반으로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과 선플달기국민운동본부는 23일 오후 2시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도내 각급학교 교사와 학부모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플운동 확산을 위한 연찬회를 개최한다.

이날 연찬회에서는 선플선언문 낭독 후 선플달기운동 배지를 전달 등이 있게 된다.

이어 민병철 선플달기국민운동본부 대표의 학교선플방 설치 의의에 대한 강의와 하용수 전 제주중앙중 교장의 사례발표 등이 있게 된다.

제주중앙중은 지난 6월 4일 전국 최초로 선플운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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