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서 남주중 3-1로 이기고 우승컵 차지해
제주제일중학교가 2008 제주유나이티드리그 중등부 왕좌에 올랐다.제주제일중은 지난 18일 오후 제주시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08 제주유나이티드 청소년 축구대회 중등부 결승전에서 연장 혈전 끝에 남주중을 3-1로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양 팀은 경기 시작과 함께 치열한 공방전을 전개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를 연출했다. 90분 간의 혈투 속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마침내 연장전에 돌입했다.
승리의 여신은 결국 제주제일중을 향해 미소지었다. 제주제일중은 연장 전반 1분 허재영과 연장 전반 3분 부정환이 연속골을 터트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제주제일중은 연장 전반 종료직전 상대 공격수 강민준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으나, 연장 후반 7분 김명학이 승부의 쐐기를 박는 결승골을 터트리며 이날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한편, 19일 서귀포 걸매구장에서 열린 고등부 4강전에서는 성산고와 제주중앙고가 결승전에 진출했다.
성산고는 주장 현여환의 맹활약에 힘입어 세화고를 3-2로 제압했고, 제주중앙고 역시 고건국의 결승골으로 대정고에 1-0으로 승리했다. 대망의 고등부 결승전은 다음 달 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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