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 3홀인 5번 홀은 그린 앞까지 전면이 해저드로 티샷 때 심리적 압박감을 크게 느끼는 홀이다.
바람의 방향에 따라 목표지점이 유동적이나 그린 뒤 벙커 방향이 좋다.
그린까지 10미터 내리막 고저차가 있으나 표시거리대로 클럽을 선택하는 넉넉함이 보다 좋은 결과를 가질 수 있다.
그린 경사는 전반적으로 오르막을 형성하고 있다.
파3 홀에서 기억해야 할 중요한 점은 그린 위의 핀을 보는 시각이 티샷할 위치를 어디에 정하느냐에 따라 전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티 마크의 좌측에서 그린을 보는 것과 우측에서 보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티 그라운드에서 좀더 좋은 위치를 고르기 위해 두 클럽 거리만큼 뒤로 물러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좋은 라이에서 플레이 할 수도 있고 편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
드라이브 샷할 때처럼 티를 높이 꽂지 말고 좋은 라이에 볼이 올라앉아 있는 것처럼 낮게 꽂는 것이 좋다.
또한 어느 위치에서 타샷할 것인가에 따라 전망은 크게 달라진다.
그리고 두 클럽 거리에 뒤로 물러서서 티샷할 수도 있다.
동반자가 티샷한 자리에 무심코 티를 꽂으려고 하지 않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경사가 심한 그린에서는 가능하다면 오르막 퍼팅을 할 수 있는 위치로 볼을 보내도록 홀 컵 앞쪽으로 쳐야 한다.
그린의 뒤쪽이 높다면 어프로치 또한 크게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다.
6번 홀인 파 4는 좌측 벙커 우측을 보고 티샷하도록 하며, 페어웨이가 좁고 러프를 조심해야 한다.
세컨 샷 지점에서는 다소 높은 포대그린이여서 세컨 샷이 짧거나 오른쪽으로 밀리게 되면 그린 우측의 두 개의 벙커로 빠지게 될 것이다.
그린 뒤쪽으로 오르막 경사이므로 핀을 오버시키지 않도록 한다.
파 4홀인 7번 홀은 우측 벙커 왼쪽을 겨냥하도록 하며, 핸디캡 1인 난이도가 가장 높은 힘든 홀이다.
세컨 샷 지점부터 그린 앞까지 페어웨이 전체가 좌에서 우로 경사진 완만한 내리막이나 그린 앞 벙커보다 다소 길게 보는 것이 좋다.
또한 그린에 볼을 세울 때 페이드 샷을 구사하면 드로 샷보다 쉽고 안정적이다.
치는 방법은 첫째, 몸은 타깃 왼쪽을 보고 서며, 클럽 페이스는 볼이 날아갈 방향, 즉 타깃의 왼쪽을 향한다.
그 다음 볼은 중앙에서 왼발에 가깝게 놓고, 임팩트 이후 클럽 페이스가 타깃 쪽으로 길게 향해야 한다(오른 손바닥이 보통 샷보다 타깃 쪽으로 길게 향하는 자세) 마지막으로 피니시도 왼 팔꿈치가 직각이 아닌 머리까지 올라오도록 하면 될 것이다.
서 승 태
한라대학 관광레져스포츠과 겸임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