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가격 ℓ당 1600원대로 하락
휘발유가격 ℓ당 1600원대로 하락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8.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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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와 국제 석유제품 가격 하락에 힘입어 도내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의 가격도 떨어지고 있다.

17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0시를 기해, 도내 휘발유가격이 ℓ당 1600원대로 인하됐다.

이날 도내 주유소 유류 공급가격은 휘발유는 ℓ당 40원 경유는 50원, 등유는 60원이 각각 내렸다.

이에 따라 도내 주유소 유류 평균가격은 휘발유가 ℓ당 1721원에서 1680원, 경유는 1623원에서 1573원으로 각각 인하됐다.

실내등유는 1269원에서 1209원으로 내렸으며 보일러등유는 1263원에서 1203원으로 떨어졌다.

지난 7월말 2000원에 육박했던 휘발유와 경유 값이 4개월여 만에 기존 가격대를 찾아가고 있다.

그런데 이 같은 유류가격 인하는 국제유가가 세계 경기침체와 미국 석유재고 증가 등으로 최근 급락을 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국내 주유소 가격 하락폭은 세금 및 정제 마진을 감안해도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이는 최근 환율 불안이 심화되면서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하락해 달러 기준인 원유 가격 하락이 고스란히 국내 유가 인하로 전이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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