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영어 교사가 학생들을 위한 영어교재를 발간했다.
대정고 영어과 수석교사인 김웅철씨(사진)는 최근 수석교사 시범운영 연구과제모음집 ‘Let's Be Friends of Native Speakers’(원어민과 친구가 되자)를 펴냈다.
수석교사는 대학의 석좌교수처럼 해당 과목에 대한 교수연구를 통해 신임 교사 등 경력이 낮은 교사들에게 수업과 학생생활지도 등을 조언해 주는 일종의 컨설턴트다.
현재 제도정착을 위한 입법이 되지 않아 시범 운영되고 있다.
영어지도경력 35년여의 김 교사는 이 책자에서 학생들이 원어민처럼 자신의 의사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회화와 문법교재들을 알기 쉽게 재구성했다.
또 영어격언과 속담, 성구, 영시, 팝송 등을 중간에 소개해 영미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했고, 회화와 독해에 필요한 특수구문과 어원연구도 게재했다. 김 교사는 이 책자를 500부 만들어 대정고 재학생 등에게 배부했다.
김 교사에 이번 교재 발간과 관련, “교단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고 있는 여러 선생님들의 부단한 연구 활동에 용기를 주는 작은 촉매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쉬운 영어 속독법 등 학생들에게 영어공부의 자신감을 심어 줄 수 속편들을 지속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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