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유전적 형질이 뛰어난 고품질 돼지고기 생산을 위해 캐나다와 미국산 씨돼지 60마리를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올해에는 고유 유전자원을 활용한 FTA대응 흑돼지 실용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존 3품종에에서 4품종으로 확대, 20마리는 흑돼지 바크셔 품종으로 도입한다.
현재 캐나다에서 들여온 ‘랜드레이스’ ‘요크셔’ ‘듀록’ 등 3개 품종의 씨돼지 40마리는 현재 국내에서 검역중에 있다. 나머지 미국산 바크셔 씨돼지 20마리는 오는 15일 들여올 예정이다.
제주도는 고능력 우수 씨돼지 도입을 위해 지난 3월 해외시장조사를 거쳤으며 6월에는 전문공무원을 직접 현지농장에 파견, 유전능력이 우수한 씨돼지를 선발하도록 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1996년부터 외국산 씨돼지 9874마리(40억원)를 들여와 농가에 공급한데 이어 액상정액(44만1874팩·20억원) 보급, 비육돼지 출하(72억원) 등을 통해 132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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