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20여 병의원 32개 시설에 의료서비스
의료기관들이 소규모 복지시설과 자매결연을 맺고 노인과 장애인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12일 제주시에 따르면 소규모 복지시설은 생활시설과 달리 촉탁의 위촉 제도가 없고 시설이 영세해 시설을 이용하는 노인과 장애인들이 안정적인 진료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지난 9월 한달 동안 순수자원봉사 성격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의향이 있는 관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수요를 조사한 결과 20여개 병의원이 자매결연을 흔쾌히 수락했다고 밝혔다.
자매결연 병의원들은 시설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진료과목인 가정의학과 재활서비스, 내과, 한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제주시는 이달 말 자매결연식을 갖고 복지시설과 병의원 간 결연증서를 교환하고 결연패를 전달하기로 했다.
제주시 소재 소규모 복지시설은 32개소로, 이 가운데 장애인복지시설은 직업재활시설과 단기보호시설 등 17개소, 노인요양시설은 가정봉사원 파견시설과 주간보호시설 등 15개소다.
1259명이 이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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