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학습 ‘요람’으로 자리매김
외국어학습 ‘요람’으로 자리매김
  • 한경훈
  • 승인 2008.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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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거점 외국어센터 '북적북적'…제주시, 10만명 넘어
제주국제교육정보원(원장 진우종)이 ‘외국어학습의 전당’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제주국제교육정보원은 국제자유도시를 선도하는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외국어교육 지원을 위해 현재 산하에 3개의 거점 외국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외국어교육 ‘붐’과 함께 이들 외국어센터 이용자가 크게 늘고 있다. 제주시 전농로에 위치한 제주외국어학습센터의 경우 올 들어 9월까지 이용자가 자기주도학습 4만5838명, 원어민회화강좌 5만3760명, 체험학습 4566명 등 10만4164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어학습센터는 학습실에 설치된 컴퓨터를 이용해 ▲자신의 수준과 흥미에 맞은 프로그램을 선정하여 스스로 학습하는 ‘자기주도학습’ ▲공항, 우체국, 병원, 호텔, 백화점 등 외국 환경 모형 시설에서 원어민과 실용 회화를 학습하는 ‘체험학습’ ▲1년 4개 학기로 나누어 수준별로 실시되는 ‘원어민회화강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월 개관한 서부외국문화학습관(한림읍)은 지금까지 총 2만6680명이 이용했으며, 지난 5월에 문을 연 동부외국문화학습관(성산읍)은 모두 9605명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국제교육정보원은 이밖에도 지리적 특성상 외국어학습의 기회가 적은 도서 벽지나 소규모 학교 재학생들의 외국어능력 향상과 외국문화 이해를 돕기 위해 원어민교사가 직접 참여하는 ‘찾아가는 동ㆍ서양 문화체험 영어교실’을 연 6회 운영하고 있다.

진우종 원장은 “오는 연말 서귀포외국어센터까지 개관하면 외국어교육 지원이 ‘지역균형’을 이루면서 도민들의 외국어학습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외국어 교육의 활성화로 국제자유도시의 기틀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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