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전국 장애인체육대회 마지막날인 9일 제주도선수단은 7개의 금메달을 추가하며, 전남을 제치며 종합 순위 15위에 올랐다.
이날 남자단축마라톤 10km에 출전한 홍석만 선수는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획득, 대회 4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홍석만 선수는 체전 3년연속 4관왕 달성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권종섭 선수는 10년동안 전국체전 출전하며 노장 투혼 발휘한 끝에 10km단축마라톤에서 전국체전 사상 첫 금메달 획득하는 기쁨을 맛봤다.
전국 장애인체육대회는 점수제로 종합순위를 매기기 때문에 참가선수가 적은 제주도로는 상당히 불리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제주도선수단은 이런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종합점수 2만9734점으로 2만1894점을 얻은 전남 제치고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15위 달성에 성공했다.
제주도선수단은 금메달 17개(전시종목 2개 포함), 은메달 16개(전시종목 1개 포함), 동메달 16개 등 모두 4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작년도 대회 총 메달수 37개(금메달 7개·은메달 15개·동메달 15개)보다 무려 12개 더 많은 갯수다.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 작년 모범선수단상 수상에 이어 이번체전에서는 격려상 수상했다.
한편 제주도선수단은 8일 댄스스포츠에서 동메달 2개를 더 추가했다.
고명순·문치호조가 혼성라틴 청각 룸바 class D에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했고, 강성범·현선미조는 혼성라틴 5종목(W/C)에 출전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리스트(9일)
▲배드민턴-남자복식 BMW3 안경환, 김성훈 ▲배드민턴-여자복식 BMW3 강미영, 김연심 ▲육상-남자단축마라톤 10km T53 홍석만 (4관왕) ▲육상-남자단축마라톤 10km DB 권종섭 ▲수영-여자 자유형 400m S9 조점선 ▲수영-남자 자유형 400m S8 고덕량 ▲파크골프(전시종목)-남자단식 PGST1 김성남
■은메달리스트
▲배드민턴-여자단식 BMW3 김연심 ▲육상-남자곤봉던지기 F32 박승필 ▲탁구-남자복식 TT10 김판수, 고광림 ▲수영-남자평영100m SB4 조순만 ▲수영-남자자유형 400m S9 김중환 ▲파크골프(전시종목)-단체전 제주선발
■동메달리스트
▲농구-휠체어농구 남단체전 제주선발 ▲육상-여자창던지기 F36 강현주 ▲육상-여자포환던지기 F38 오소림 ▲육상-여자창던지기 F38 오소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