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뺑소니 무면허 '광란의 질주'
만취 뺑소니 무면허 '광란의 질주'
  • 임성준
  • 승인 2008.1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8일 면허도 없이 만취한 상태에서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내고 뺑소니 치다 이를 막는 운전자를 매단 채 차를 몰아 다치게 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등)로 고모씨(36.제주시)를 구속했다.

고씨는 5일 오전 9시 10분께 혈중 알코올 농도 0.195%의 만취 상태에서 제주시 삼도동 서사라사거리에서 광양로터리방면으로 신호를 무시한 채 차를 몰고 가다 성모씨(56)의 승용차를 들이받고 그대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는 또 도망가는 자신의 차량을 막기 위해 보조 범퍼에 매달린 성씨를 그대로 매달고 300미터 가량 지그재그 운전하다 떨어뜨려 중상을 입히고, 이 과정에서 다른 승합차량을 들이 받기도 했다.

고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된 뒤에도 지구대에서 음주적발보고서에 자신의 이름 대신 친동생 이름을 기재하고, 동생의 운전면허증을 제시하다가 들통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