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해군기지 반대 천막농성장 심야 방문
김 지사, 해군기지 반대 천막농성장 심야 방문
  • 정흥남
  • 승인 2008.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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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개인적 심정 토로”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서귀포시 강정주민들이 지난 7일 오후부터 제주도청 정문앞에 천막을 설치, 한시적인 농성에 돌입한 가운데 김태환 지사가 이날 밤 늦게 혼자 반대주민들의 천막 농성장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져 관심.

김 지사는 이날 밤 9시께 해군기지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과장 등 관련공무원들을 동행하지 않은 채 천막농성장을 방문, 40분간 마을주민들에게 최근 일련의 사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피력.

이날 김 지사의 천막농성장 방문은 8일부터 15일까지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자연보전 총회에 참석하기 위한 출국에 앞서 예고 없이 이뤄진 것으로 제주도청 주변에서는 “주민들의 안타까운 사정을 지사라고 모를 리 있겠느냐”며 “해군기지를 대하는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토로하는 자리가 됐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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