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과학연구원, 천체관측시스템 구축…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제주교육과학연구원(원장 손승천)은 천체관측시스템 구축을 계기로 도내 천문우주 관람문화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교육과학연구원은 사업비 3억5000만원을 들여 도내에서는 최대인 구경 600mm 주 망원경과 20여대의 이동식 망원경을 갖춘 천체관측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해 9월 21일 개통식을 가졌다.
연구원은 이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과 도민들이 우주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학부모와 함께하는 천체관측교실’을 매년 9월 중순에 개최하고 있다.
도내 최대의 별 축제인 이 행사에는 1000여명 이상이 참여, 한 밤의 별빛 선율 속에서 온 가족이 함께 우주의 신비를 만끽하고 있다.
또 주 2회에 걸쳐 ‘열린 천체관측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개인 또는 단체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경우 천체시스템을 활용해 무료로 우주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연구원은 이와 함께 지리적 한계로 인해 천문우주과학문화를 쉽게 접할 수 없는 도서지역과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천체관측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송승천 원장은 “앞으로 천체실 운영의 질적 발전을 꾀하기 위해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 등과 연계해 지역별 천체관측활동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인력풀 구축을 위해 전문 동아리와 교사연구모임 창립을 장려․지원하고, 전국천문우주과학관협회를 통한 네트워크 구축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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