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일까지 관음사ㆍ약천사 등서…'불교도 환경보호' 주제
제11차 한․중․일 불교 우호교류대회가 한국과 중국, 일본의 불교 지도자가 대거 참여한 가운데 9~11일까지 제주에서 개최된다. ‘불교도의 환경보호를 위한 책임과 역할’을 주제로 조계종 23교구 본사인 관음사와 서귀포 약천사 등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한국불교종단협의회, 중국불교협회, 일본 일중한국제불교교류협의회 공동주최)에는 3개국 공식대표단만 해도 5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주요 행사로는 제주대불(초전법륜상) 점안식, 한중일 불교지도자 세계평화기원 대법회, 3국 국제학술강연회 등이 진행된다.
대회 첫 날인 9일에는 3국 실무단 준비회의 등에 이어 김태환 제주도지사의 환영 만찬이 있게 된다.
대회 이틀째인 10일 오전 10시에는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음사에서 세계평화기원 대법회를 열어 각국 대표들이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며, 오후에는 숙소인 제주라마다호텔에서 3국 국제학술강연회를 연다.
이날 법회 후에는 관음사 대불광장에서 3국 대표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구촌지킴이 생명나무’ 기념식수 행사가 예정돼 있으며, 대회 참가자들이 모은 제주도 환경보전기금 전달도 있게 된다.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한중일 3국 참가자들의 성지순례가 예정돼 있다.
또 대회기간 서귀포시 약천사에서는 제8회 전국불교음악제가 열려 전국 각지의 불교합창단원들로 성황을 이루게 된다.
한편 제주도는 이번 대회 기간 중 관음사에서 열리는 대법회 참여 도민과 관광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관음사 구간에 대해 시내버스를 임시 운행한다.
임시 시내버스는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40분까지 동문로터리와 노형동 E마트에서 각각 출발, 제주시청 버스정류소 기준으로 20~6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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