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예술축제 성황리 폐막
민속예술축제 성황리 폐막
  • 좌광일
  • 승인 2008.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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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천지연광장서…탐라문화제도 대미 장식
연인원 10만명 참가…경제효과 37억원 추정

 민속예술의 한마당 축제인 제49회 한국민속예술축제와 제15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제47회 탐라문화제가 6일 성황리에 폐막됐다.

6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닷새간 천지연광장에서 잇따라 열린 민속예술축제에는 연인원 10만명 이상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청소년민속예술제 2000명, 한국민속예술축제 3000명, 읍면동 풍물패 2000명, 탐라문화제 1000명 등 출연 인원만 무려 8000여명에 달해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6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 탐라문화제에서는 ‘천년의 탐라문화, 세계 문화유산으로’라는 주제로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인 ‘제주칠머리당굿’을 비롯해 도지정문화재인 ‘해녀노래’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지난 5일 막을 내린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는 충청북도 청원군 현도두레보존팀이 출연한 현도두레농요가 대통령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우수상(국무총리상)은 전라북도 진안중평굿보존회가 출연한 중평굿-걸궁굿이 차지했고, 금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경상남도 김해삼정걸립치기보존회의 삼정걸립치기와 경기도 과천문속예술단의 과천나무꾼놀이가 각각 차지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열린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서는 경북 김천농공고등학교 학생들이 출연한 금릉빗내농악이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금상 2팀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전남 비금중.고의 비금뜀띠기강강술래가,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은 충남 병천고의 웃다리풍물놀이가 각각 수상했다.

 

서귀포시는 이번 축제가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진 만큼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37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전국 단위의 대규모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으로써 서귀포시의 문화예술 수준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축제에서 보여준 불로장생, 웰빙도시의 이미지를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연결시켜 나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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