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차기 감사위원장 추천 행보 어디로…
김 지사, 차기 감사위원장 추천 행보 어디로…
  • 정흥남
  • 승인 2008.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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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학교수 등 ‘감사위 독립’ 회견



지난 2일 신행철 초대 제주도감사위원장이 퇴임, 공석이 된 제주도감사위원장 후임자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한 가운데 자연스럽게 위원장 추천권을 갖고 있는 김태환 제주도지사의 행보에 관심.

이와 관련, 김 지사는 최근 차기 감사위원장 적임자로 ‘행정을 잘 아는 인사’를 지칭, 퇴임한 제주도 고위공무원들의 이름이 한때 오르내리기도 했는데 김 지사가 관료출신 감사위원장에 대한 곱지 않은 여론을 무시하면서까지 이를 강행할지는 미지수.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주변에선 신행철 초대 위원장에 앞서 김 지사가 추천했던 위원장 후보가 도의회 동의과정에서 ‘낙마’했던 과거 경험에 비춰볼 때 관료출신 위원장이 추천될 경우 ‘독립성 훼손’ 논란과 함께 ‘도 2중대론’이 불거져 도의회 통과 역시 장담할 수 만은 없는 상황이 될 것으로 전망.

한편 대학교수와 제주도의원 등으로 구성된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 독립을 위한 국회입법청원 모임(대표 조성윤)’은 6일 오전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감사위원회의 실질적인 독립을 모색하기 위한 국회입법 청원 기자회견을 개최키로 해 사실상 김 지사의 ‘일방독주’를 견제하고 나서 차기 감사위원장 임명문제는 갈수록 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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