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가축전염병 청정지역임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올해 소 브루셀라병 등 5종·4만2553건에 대한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한 결과 단 1건의 양성축도 발생하지 않아 제주지역이 전국 최고의 명실상부한 가축전염병 청정지역임을 재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양축농가가 ‘청정 제주’를 사수하기 위해 철저한 방역활동을 전개함은 물론 제주만의 체계적인 차단방역 시스템 구축에 따른 결과로 판단했다.
가축전염병 모니터링 검사는 병원체의 종류에 따라 전파력 및 피해정도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각 질병별로 가장 효율적인 검사대상 및 물량을 정해 매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도축장 출하가축, 농장 내 사육가축, 반입가축 등을 대상으로 소 브루셀라병·결핵병 1만2384건, 돼지 열병·오제스키병 2만7473마리, 구제역 2696마리에 대해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했다.
병원체 유입 가능성이 높은 타 시·도 반입소에 대해서는 15일간의 검역 기간을 거쳐 음성축에 한해 반입(81마리)을 허용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1999년 12월18일 돼지전염병 청정지역으로 선포한데 이어 2001년 5월30일에는 구제역 청정지역임을 인증받았다. 2003년 12월22일에는 소 전염병 청정지역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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