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조업하는 중국 어선에 대한 단속이 대폭 강화된다.

해양경찰청은 1일 해양경찰관들이 우리 측 EEZ(배타적경제수역) 내에 들어와 불법 조업하는 중국 어선을 검문하는 과정에서 억류돼 폭행을 당하고, 사망하는 일까지 발생하자 강화된 종합 대책을 마련 중이다.

해경은 불법 조업하는 외국 어선에 대한 단속 매뉴얼을 전면 재검토해 단속 과정에 대한 문제점을 개선키로 했다.

특히 해경은 단속장비 및 불법 어선에 대한 검문 과정을 집중 검토해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키로 했다.

해경은 지난 달 25일 불법 조업 중국 어선을 검문하는 과정에서 선원들이 휘두른 둔기에 맞아 숨진 목포해경 박경조 경위(48)의 사망 사건과 관련, 사건 경위 등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