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륜동 주민센터에서는 지난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에걸쳐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마을회장,자생단체장 등 지역주민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살기 좋은 제주특별자치도 만들기” 를 주제로 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우리 대륜동은 제주국제자유도시라는 제주특별자치도의 브랜드 위에 지난해 9월 전국 최초의 기공식을 가진데 이어 2012년까지 9개 공공기관 등이 입주하게 되는 혁신도시라는 특구가 가미 된 전국에서도 유례 없는 발전 잠재력과 가능성을 내재한 매력있는 지역이다.
또한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아름다운 제주지역에서도 한라산 윗세오름에서 신비로운 해안절경을 간직한 범섬까지천혜의 관광 자원인 대륜 12명소가 있고 오랜 전통 문화가 살아있는 법환 좀녀마을,세계적인 스포츠 메카인 제주월드컵 경기장 등볼거리,자랑 거리가 풍부한 지역으로서, 제주혁신도시 조성과 삼매봉 핀크스 밸리 유원지, 법환 역사·문화 만들기와 어촌관광단지 개발 등 투자 규모만도 6,000여억원에 이르러 향후 서귀포시의 중심지로 발전할 것이예상되며, 최근 지역 주민소득 증대를 위하여 추진중인 「법환“?소라젓”」지역명품사업도 금년 말까지 브랜드 개발을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전국 지자체에서는 지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특구운영에 한창이다. 지난 참여정부에서부터 국가균형발전을 위하여 추진하여 왔던 제주국제자유도시(투자진흥지구), 경제자유구역, 기업도시, 혁신도시, 자유무역지역, 지역특화발전특구 등은 정부 차원에서는 지역의 균형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둔 반면, 지자체에서는 세제혜택 및 자체 특성에 맞게 규제를 완화함으로써 민간부문 투자 자본 유입 및 다양하고 특성화된 제도 유치를 통한 지역특화사업 개발과 인재 육성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의 삶의 질 향상 및 인구유입 등의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지방자치시대의 주체인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뒷받침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꿈꾸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완성은 당장 눈 앞에 보이는 가시적인 투자 규모도 매우 중요하지만 투자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의 도입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피나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지역주민, NGO들이 함께 지혜를 모으고, 더 많은 관심과 정책적 조언 등 적극적인 지원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등 손을 맞잡고 총 역량을 결집할 때만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기회는 자주 오지 않는다. 애써 마련된 특례의 경우도 내부적으로 갈등과 분열하는 모습을 볼때 중앙정부에서는 외면할 수 있고, 후회할 땐 이미 때가 늦을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살기 좋은 특별자치도 만들기를 위하여 개최되었던 지역주민 워크숍은 지역 경쟁력과자치역량 강화를 위한 주민의식 재인식의 계기 마련을 위한 첫 출발점이 되었고, 하루 아침에 큰 효과를이룰수는 없지만 주민 협조체제의 구축을 위한 작지만 의미있는 행사였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김 승 익
대륜동 주민생활지원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