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연간 2700t 수거 뒤 과수원 등에 제공
여름철 해안가 골칫덩어리인 파래가 친환경농업용 퇴비로 활용된다. 30일 제주시에 따르면 매년 여름철에 육상 담수유입에 따른 해안변 부영양화로 제주시 해안가와 해수욕장에 파래가 대량 발생하고 있다.
또 중산간지역 농업용 화학비료 대량 살포와 도로.하천, 골프장 개발 등으로 파래발생 주 오염원인 질산염이 대량으로 바다에 유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에는 중국 동부연안에서 발생한 가시파래가 제주 서부연안으로 밀려와 청정바다 이미지를 훼손시키고 악취 발생 민원을 초래하고 있다.
파래는 구좌 하도, 조천 신흥, 한경 금등~용수 해안가에 주로 발생하는데 연간 2700t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내년에 5000만원을 들여 파래를 수거해 과수원과 수박.감자밭에 친환경농업용 퇴비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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