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서부보건소, "'불소 수돗물'학교보다 충치율 높아"
제주시 서부보건소(소장 김필수)는 금악초등학교를 '충치없는 클린학급'으로 선정해 지속적인 충치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금악초등학교는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 실시 학교에서 제외돼 다른 학교에 비해 충치율이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실제 이 학교 어린이 가운데 유치 충치 경험자는 81.3%, 영구치 충치 경험자는 40.6%로 나타났다.
서부보건소는 충치 발생율 0%, 치료율 100%를 목표로 충치관리프로그램을 운영해 12월에 충치 없는 클린학급을 선포할 계획이다.
서부보건소 관계자는 "학교에서 매일 점심식사 후 양치질과 불소용액양치사업을 실시하고 있어 구강 위생상태는 양호한 편"이라며 "충치 제로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구강검진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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